콜린스에게서 멀리 떨어지세요!

아멜리아의 시점

내 손에 들린 핸드폰이 진동하며 몇 년 동안 보지 못한 번호가 화면에 떴다.

아빠.

나는 잠시 동안 이름을 바라보며 전화를 받을지 아니면 그냥 울리게 놔둘지 고민했다.

아빠는 절대 전화를 하지 않았다.

물론 돈은 보내주었고, 가끔 그의 비서로부터 생일 문자도 받았지만, 전화를 받는 건 처음이었다.

뭔가 잘못된 게 틀림없었다.

조심스럽게 손가락을 화면에 대고 기기를 귀에 가져갔다.

“아빠?” 나는 목소리를 차분하게 만들었다.

잠시 침묵이 흐른 후, 기억 속 그대로 깊고 차분한 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리아.”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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